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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 KPGA 골프존-도레이오픈 이틀 연속 선두…첫 우승 도전

정한밀, KPGA 골프존-도레이오픈 이틀 연속 선두…첫 우승 도전
▲ 정한밀

정한밀 선수가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도레이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정한밀은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박은신, 김홍택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201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7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정한밀은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나섰다가 3라운드나 4라운드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아직 우승이 한 번도 없습니다.

2018년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1, 2라운드 선두였다가 3라운드에서 8오버파로 무너진 이후 달고 다녔던 '뒷심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박은신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은 오늘(3일)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올라 대회 2연패 도전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박은신은 오늘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안개 때문에 경기가 지연된 탓에 다 치르지 못한 2개 홀을 포함해 20개 홀을 돈 박은신은 1라운드 잔여 경기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오늘 하루 동안 10개의 버디를 몰아친 셈입니다.

박은신은 타이틀 방어전이라는 부담보다는 좋은 추억 덕분에 신이 나고 기분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된다"는 박은신은 "이번 시즌 들어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데상트 코리아 매치 플레이 때도 그랬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은신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올랐습니다.

"대회 2연패 욕심은 당연하다"는 박은신은 "다만 아직 이틀이나 남았기 때문에 욕심은 눌러놓고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려면 퍼팅이 중요하다는 박은신은 지난 대회 때부터 퍼트할 때 연습 스트로크를 생략했더니 퍼트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신은 "연습 스트로크를 할 때마다 생각이 많은 것 같다"면서 "연습 그린에서 연습할 때는 그냥 툭툭 치지 않는가. 그런 느낌으로 퍼팅하고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명의 공동 선두 김홍택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우승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어제 1라운드 17번 홀까지 8언더파를 쳐 정한밀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던 노장 강경남은 잔여 1개 홀을 파로 막은 뒤 곧이어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선두권을 1타 차로 추격하며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는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김동민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습니다.

7타를 줄인 김한별은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로 김종학, 김민준, 이규민, 박준홍과 함께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고 3라운드에 나섭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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