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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대통령 특사로 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경제협력 논의

산업장관, 대통령 특사로 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경제협력 논의
▲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장관 만난 방문규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일(현지시간) 카리브해 남쪽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해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의 칠레 방문에 이은 일정으로, 한국 산업부 장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찾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등 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의 28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동행했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해 국가들의 경제·정치 협력체인 카리콤(CARICOM: 카리브공동체)을 주도하는 국가로, 석유·가스 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문규 장관이 국무조정실장이던 지난 2월 제44차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해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롤리 총리를 면담한 데 이어 7월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하는 등 최근 들어 양국 고위급 접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장관 만난 방문규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방 장관은 2일 에이머리 브라운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장관과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산업·에너지 협력, 민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브라운 장관은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보다 강한 리더는 없다"며 "한국의 발전 경험과 성취, 국제적 위상을 높게 평가하며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방 장관은 로한 시나난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건설·인프라 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방 장관은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 한국 주요 기업들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에너지부·국영에너지공사 등 에너지 기관에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설명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 사업 추진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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