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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남현희 "벤틀리는 전청조의 프러포즈 선물, 관련 물건 다 압수해달라"…꽁꽁 싸매고 등장한 전청조

펜싱 국가대표 선수였던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후, 각종 사기 의혹을 받아왔던 전청조(27) 씨가 오늘(3일)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서는 자리에서 전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전 씨 측 변호인은 전 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밀항 등 도주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엽니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남현희 씨는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을 재차 부인하고 "세상을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 씨의 법률 대리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전 씨 등에게 시끄럽게 맞대응하기보다 조용히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모든 증거를 수사 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남 씨의 사과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남 씨가 범행에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니다. 누구보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이용당하면서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 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또 전 씨가 남 씨에게 선물했다는 벤틀리 차량과 관련해 "벤틀리는 전 씨가 남 감독 모르게 깜짝 프러포즈 선물이라며 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뒤늦게 전 씨 사기 행각을 알게 되고 차량 등을 즉각 돌려주려 했지만 상황이 복잡해 방법을 고민하다가 더 큰 오해를 사게 됐다"며 "벤틀리 차량 등 전 씨 관련 물건은 이날 경찰에 압수해갈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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