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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외국 공관 연쇄 철수에 "외교역량 효율적 재배치"

북한 외무성, 외국 공관 연쇄 철수에 "외교역량 효율적 재배치"
▲ 우간다 대통령 예방한 정동학 북한 대사(오른쪽)

북한이 아프리카, 유럽 등에 있는 재외공관을 연쇄 철수시키는 것에 대해 외교 역량의 효율적 재배치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에서 "최근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국가의 외교적 역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운용하는 것은 주권국가들이 대외관계에서 국익증진을 지향하여 진행하는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시기에도 이러한 조치들을 여러 차례 취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앞으로도 국제적 환경의 변화 발전에 부합되게 필요한 외교적 조치들을 계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우간다와 앙골라, 스페인 대사관과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로 외화벌이에 차질을 빚고 있는 북한이 공관 유지가 어려워 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사진=무세베니 대통령 엑스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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