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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서울' 특위 발족, 특별법 속도…구리시도 "편입 희망"

<앵커>

김포시에 이어 경기도 구리시도 서울에 편입되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김포시는 곧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편입에 찬성하는지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국민의힘은 김포시 편입을 위한 특별법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주민편익개선 특별위원회'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를 다룰 국민의힘 기구가 발족했습니다.

당초 태스크포스를 검토했는데 '메가 서울 구상'을 논의하려고 특위로 격상시킨 겁니다.

위원장엔 토목공학 박사인 5선 조경태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조 의원은 SBS와 통화에서 "현역 의원과 시민 대표, 전문가로 특위를 구성하고 자문단도 꾸릴 계획"이며 특별법 발의 시점에 대해선 "초안은 나와 있지만, 김포 등 편입대상 도시 범위가 먼저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행정체계 개편'을 역제안한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은 지금처럼 동문서답할 것이 아니라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포시가 주민 간담회와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대면 여론조사를 추진하며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포에 이어 구리시도 서울 편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백경현/구리시장 :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서울 외곽지역 당협위원장 일부는 우려를 이어갔는데

[김재섭/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포로 돌아가는 돈이 어디서 나오느냐. 다른 저희 같은 도봉구, 재정자립도가 낮은 구에 배분돼야 될 돈 일부가 김포로 넘어가는 거예요.]

서울 당협위원장 30여 명은 오세훈 시장과 만찬을 갖고 '메가서울 구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학모·양지훈,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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