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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 수사 무마' 내세워 거액 챙긴 부동산 업자 체포

검찰, '백현동 수사 무마' 내세워 거액 챙긴 부동산 업자 체포
백현동 개발 사업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고 접근해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자가 검찰에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어제(1일) 이 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던 정 회장에게 접근해 "경찰, 검찰, 판사를 잘 안다. 수사와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는 식으로 설득해 약 10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실제로 수사 무마를 시도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씨에게 돈을 건넨 정 회장은 백현동 사업 시행사 성남알앤디PFV 등에서 약 48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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