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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3년 만에 클리퍼스전 승리…11연패 탈출

LA 레이커스, 3년 만에 클리퍼스전 승리…11연패 탈출
▲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지긋지긋했던 LA 클리퍼스 상대 11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레이커스는 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0대 125로 승리했습니다.

레이커스가 지역 라이벌 클리퍼스에 승리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그동안 레이커스는 클리퍼스와 맞대결에서 11경기 연속으로 패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35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레이커스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나란히 27점씩을 보탠 앤서니 데이비스와 디앤젤로 러셀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4쿼터 종료 1분 40여 초 전만 해도 레이커스가 114대 106으로 앞서 여유롭게 승리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클리퍼스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과 폴 조지의 연속 5점 등으로 114대 115까지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클리퍼스가 114대 117로 뒤지던 종료 17초 전에는 조지가 3점을 던지다 캠 레디시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냈습니다.

조지는 주어진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117대 11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조지는 연장전에 들어간 지 1분도 채 안 돼 제임스에게 자신의 6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쫓겨나야 했습니다.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의 3점 플레이, 리브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제임스의 호쾌한 앨리웁 원 핸드 덩크로 124대 119, 5점 차로 달아났고,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클리퍼스로 팀을 옮긴 하든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디 애슬레틱'은 하든이 7일 열리는 뉴욕 닉스와 원정 경기에서 클리퍼스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스턴 셀틱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홈에서 155대 104로 완파하고 개막 4연승을 달렸습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준우승했습니다.

보스턴이 155점 이상을 넣은 것은 빌 러셀, 토미 하인슨 등이 활약하던 1959년 2월 미니애폴리스(현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173대 139 승리를 거둔 이래 처음입니다.

제이슨 테이텀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보스턴을 대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테이텀은 리바운드도 12개를 잡아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테이텀을 비롯해 무려 8명의 보스턴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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