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앞두고 물가 비상…배추 1년 전보다 44% 비싸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재료인 배추 가격이 1년 전보다 40% 넘게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한국농촌경제원은 '농업관측 11월호 엽근채소', '농업관측 11월호 양념 채소'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상품 기준 10㎏에 8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5천561원보다 43.9%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018년부터 작년의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인 6천838원과 비교하면 17.0% 비싼 가격입니다.

다만 농경연은 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차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다른 김장 물가도 지난해보다 크게 뛰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다른 김장 재료인 대파도 최근 기상악화로 인해 출하량이 줄면서 이달 상품 기준 1㎏에 2천700원으로 1년 전의 1천809원보다 49.3% 비쌀 전망입니다.

건고추도 600g에 1만 3천500원으로 1년 전 1만 2천925원보다 4.4%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