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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포항, FA컵 결승서 격돌

한국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FA컵에서 전북이 백승호의 결승골로 인천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전북은 모레(4일) 포항과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툽니다.

지난해 챔피언 전북은 전반 22분 문선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문선민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슛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북은 전반 38분 제르소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6분 백승호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박재용의 패스를 원터치슛으로 마무리한 뒤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박재용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더한 전북은 3대 1로 인천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년 연속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의 결승전 상대는 포항입니다.

포항은 제주 서진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15분 김인성의 환상 발리슛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기막힌 원더골이죠.

그리고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요.

1번 키커 제카의 킥이 제주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위기를 맞았지만, 제주 임채민의 실축으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황인재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키커 이호재가 시원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전북과 포항은 이번 주 토요일 포항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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