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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지원 지시…장사정포 기습 공격 주목"

<앵커>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정은 총비서가 팔레스타인 지원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을 국정원이 포착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하마스의 기습 선제공격을 중요하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가 사용한 RPG 로켓추진 유탄발사기는 북한제 무기인 F-7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도발할 때 사용한 북한산 무기를 확보했다며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해 직접 지시한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김정은이 최근 팔레스타인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였으며.]

하마스에 본격적인 무기 지원을 하겠다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국정원은 북한이 이 지역 무장 단체와 제3세계 국가에 무기 판매를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정은은 또 하마스의 선제 기습공격을 중요하게 평가하면서, 휴전선에 배치된 장사정포의 유용성을 재확인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장사정포를 활용한 기습공격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북한 정찰위성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100만 발 이상을 전달했고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달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전투기나 여객기를 들여오기 위해 비행정비 위탁교육을 받을 대상자를 북한이 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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