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11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날이 포근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아침 기온이, 제주와 남부는 낮 기온이 역대 11월 중에 가장 높았는데요.
기온만 놓고 본다면 6월 초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렇게 날이 포근했던 이유는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이 고기압 때문입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른 건데요.
내일도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낮 기온이 오늘보다 더 올라서 서울이 24도, 대전 25도로 겉옷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겠고요.
남부 지방도 대구와 광주의 낮 기온이 26도로 오늘보다 오르겠고 일교차도 여전히 크겠습니다.
모레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갈 전망인데요.
다만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난 후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반짝 추워질 전망입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