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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간업자 낀 공무원 · 도의원 술자리 경위 조사

제주도, 민간업자 낀 공무원 · 도의원 술자리 경위 조사
▲ 제주도청

제주도 공무원들의 회식 자리에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는 민간 사업자가 참석해 제주도 감찰 부서가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도 청렴감찰팀은 지난달 31일 밤 회식한 공무원 8∼9명 전원에게 민간 사업자가 동석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한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의 회식 자리는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폐회한 뒤 밤 11시쯤 제주시 내 한 유흥주점에서 A 의원이 민간업자 B 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112신고가 들어오면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유흥주점에는 A 의원 등 도의원 3명과 건축, 환경 관련 업무를 맡은 제주도청·제주시청 공무원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고 중간에 B 씨가 합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의원은 민간업자가 합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술자리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B 씨와 다툼이 빚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일행 중 1명이 민간업자와 개인적으로 가까워 회식 중간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112 폭행 신고와 관련, 양측이 사건 접수를 원하지 않아 현장 확인 후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도는 당시 유흥주점 술값을 민간업자가 계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지만 술자리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주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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