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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군 참모총장 "하마스, 전쟁에 민간인 이용"

이스라엘 공군 참모총장 "하마스, 전쟁에 민간인 이용"
▲ 가자지구 난민촌 공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민간인을 전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공군 참모총장이 주장했습니다.

그린바움 준장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습 전에 다각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공습 전에 최다 12번에 이르는 승인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군사 목표와 중요성과 민간인 사망률을 고려하도록 규정한 교전수칙에 따라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는데, 민간인을 전쟁의 일부로 이용하는 하마스의 탓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신중한 공격 목표 선정을 통해 민간인 피해를 최대한 막으려 하지만,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전쟁 수행을 위한 군사적 자원으로 삼는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 공군이 과거 있었던 양측의 분쟁보다 "더 많은 탄약을 사용해 더 많은 목표물을 타격했다"는 점은 시인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린바움 준장은 하마스의 군사용 땅굴 네트워크가 주요 공격목표가 되면서 땅굴 위에 지어진 민간 건물들이 큰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도 가자지구 자발리아의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4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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