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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발언 논란 관광공사 부사장, 사직…"심려 끼쳐 죄송"

'낙하산' 발언 논란 관광공사 부사장, 사직…"심려 끼쳐 죄송"
▲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낙하산', '부산 촌 동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사직했습니다.

관광공사는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이 오늘(1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퇴직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부사장 역할은 김동일 관광산업본부 실장이 대행합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달 19일 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스스로를 '낙하산'으로 칭하거나, 부산을 '촌 동네'라고 부른 사실이 드러나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전 부사장에 대해선 특정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재추진했다는 이유로 직원의 특정감사를 지시하고 관광공사에 개인 홍보영상 제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국정감사 직후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공사에 감사를 요구해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 등을 적용해 이 전 부사장을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출입기자단에 전달한 메시지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으로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열심히 하고자 했던 의지와 달리 많이 부족했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 전 부사장에 대한 감사 진행 여부에 대해 "감사 진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였는데 이 전 부사장이 사직함에 따라 감사의 실익이 있는지를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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