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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기적 엔진 연소 시험"…정찰 위성 발사는 언제?

<앵커>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엔진 연소 시험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군은 북한이 엔진 연소 시험을 주기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위성 발사를 위한 시험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3차 발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동창리 위성 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발사체인 천리마-1형 엔진의 연소 시험이 여러 차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엔진 연소 시험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이 엔진 시험이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된 시험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8월 정찰위성 2차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북한은 핵심 기술과는 무관한 위성의 비상 폭발 체계 오류를 지목하면서 이번 달 3차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엔진 연소 시험을 하고 있다면 당장 3차 발사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특히 지난 2차 발사 당시, 2단 로켓이 예상 낙하 구역에서 100km 이상 떨어졌다는 일본 보도 등을 감안하면 중대한 기술적 결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포탄과 탄환 등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에게서 위성 관련 기술을 전수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러시아의 도움으로 현재 정찰위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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