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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장성규 "아이유 꼭 한 번 나와주길"…뜬금없는 러브콜 '폭소'

꼬꼬무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황성준PD

100회를 맞은 '꼬꼬무'의 3MC들이 게스트 섭외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는 프로그램 MC로 활약하는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과 연출을 맡은 황성준 PD가 참석해 지난 100회를 돌아봤다.

'꼬꼬무'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의 근현대사 사건들을 '장트리오'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이 게스트를 초대해 1대 1 대화 형식으로 가볍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시즌제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이 된 '꼬꼬무'는 지난 2021년 10월 21일 첫 방송 이후 매주 목요일 밤 시청자를 만났고, 오는 11월 2일 1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0회 방송 동안 총 194명의 이야기 친구가 '꼬꼬무'에 출연했다. 이 리스너들 중에는 3MC와 실제로 친분이 두터운 사람도, 처음 만났지만 함께 역사적 '그날'의 이야기를 공유한 사람도 있었다.
꼬꼬무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황성준PD

이런 게스트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장현성은 "전 '꼬꼬무'의 (파일럿, 시즌제 방송 이후) 정규 편성 때부터 시작해서, 제작진이 (초반 리스너로) 실제 저와 가까워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들로 많이 배려해 줬다. 그래서 제 주변에 청을 많이 드렸고 흔쾌히 받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문제는 스케줄이었는데, 녹화 요일에 맞춰서 저마다 되는 순서대로 나와줬다"며, 특히 '꼬꼬무' 100회 방송에 리스너로 출연할 배우 이정은을 언급했다. 그는 "이정은 씨는 저와 연극할 때부터 친했던 누나인데, 처음부터 '꼬꼬무'에 나와야지 하다가, 100회가 되어서야 나오게 된 거다"라며 출연까지 오래 걸리게 된 이유를 전했다.

장도연은 "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정말 많구나 체감했던 건, 주위에서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대뜸 출연하고 싶다고 한다. 그럼 뿌듯하다"며 주변에 '꼬꼬무' 출연을 바라는 연예인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에서만 나눌 수 있는 대화들이 있다. 평소 사석에서도 잘 나누지 않는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눌 수 있다"며 "그런 '꼬꼬무'의 회차들마다, 좋지 않았던 게스트가 없다"라고 그동안 '꼬꼬무'에 출연해 준 게스트들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장도연처럼 "저도 지금까지 함께 해온 게스트들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장성규는 "아이유 씨가 꼭 한 번 나와주면 좋겠다"라고 향후 출연을 희망하는 연예인을 언급해 뜬금없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장성규는 진중한 면모도 보였다. 그는 "'꼬꼬무'가 억울한 일을 당하신 분들,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주신 분들을 집중하고 부각하는 프로그램인데, 게스트 세 자리 중 한자리 정도는, 정말 재능 있고 좋은 사람인데 일거리가 없어 힘든 분들한테 열어두고 함께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게 '꼬꼬무'와 어울리는 방향 같다"라고 게스트 섭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편 '꼬꼬무' 100회는 오는 11월 2일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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