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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말 백신 추가 도착…다음 달 10일까지 접종 완료할 것"

정부 "이달 말 백신 추가 도착…다음 달 10일까지 접종 완료할 것"
소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럼피스킨병 400만두분 백신을 긴급 도입해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8일 127만두분 백신이 국내에 도착했으며 전날에는 62만두분의 백신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중수본은 사전비축 물량인 54만두분을 포함해 243만두분의 백신을 지방자치단체에 배부했습니다.

오는 31일 210만두분의 백신이 도착하면 다음 달 1일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백신 공급이 완료될 것으로 중수본은 보고 있습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11월 10일까지 전국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소 사육 농가는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수본은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한정된 접종 인력, 백신접종의 긴급성, 농가들의 백신접종 능력 등을 고려해 농가가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피부 밑 지방층에 접종해야 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고령 농가나 경험이 적은 농가에서 자가 접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중수본은 백신 접종 요령을 담은 홍보물과 동영상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또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백신이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고려해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 상황, 방어 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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