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우간다 이어 앙골라 공관도 폐쇄…아프리카에서 연쇄 철수

북, 우간다 이어 앙골라 공관도 폐쇄…아프리카에서 연쇄 철수
▲ 앙골라의사협회 북한 병원 방문

북한이 우간다에 이어 앙골라에서도 공관을 폐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27일 "앙골라 공화국 대통령을 작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앙골라 대통령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사를 조병철 특명전권대사가 정중히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앙골라 대통령이 사의를 표했다면서, "앞으로도 쌍무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강화 발전시키려는 앙골라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앙골라 현지 매체는 지난 25일 북한이 앙골라 주재 외교 사절단의 일방적 폐쇄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1975년 앙골라와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1998년 상주공관을 철수했다가 2013년 공관을 재개설해 운영해 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함께 정동학 주 우간다 북한 대사가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을 지난 23일 작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우간다, 앙골라에서 연이어 공관을 철수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공관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재정난으로 홍콩 총영사관 폐쇄를 중국에 통보했고, 아프리카 등 재외공관 10여 개도 폐쇄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