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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남현희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 받았다는 말 믿어"

남현희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사기 행각을 벌여온 15세 연하의 전청조가 '임신이 가능하다'고 한 말을 믿었다고 주장했다.

3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직접 출연한 남현희는 "처음 만났을 때는 여자라고 했지만 친해지고 만나면서는 성전환 수술을 한 남자라고 했다. 성관계를 시도했는데 그때 분명히 남성이었다.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친구로서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에 자세히 물어보거나 눈으로 보진 않았다."고 말했다.

전청조는 남현희가 임신을 한 것 같다며 임신테스터기를 20개 넘게 주기도 했다. 남현희가 전청조가 준 테스터기를 사용했을 때 임신 반응이 나왔다.

남현희는 "의심스럽기는 했지만 전청조가 P호텔의 혼외자라고 하면서 '그 호텔에 노출이 되지 않은 아들이 하나 있는데 본인이 고환 이식 수술을 해줬다'고 했다. 검색해도 잘 나오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전청조의 거짓말을 믿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남현희에 따르면 전청조의 사기행각의 피해자는 남현희의 어머니, 조카, 아카데미 선생님들까지였다. 남현희는 "피해자들에게 전청조가 남현희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해서 나는 정말로 몰랐다."며 억울해했다.

마지막으로 남현희는 결과적으로 전청조가 타깃으로 삼은 건 나였던 것 같다며 고소 의사를 밝혔다. 그는 "피해자가 어느 정도인지를 잘 모르겠고, 그분들 연락처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아카데미 선생님들까지 피해자가 너무 많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니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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