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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남현희 "전청조가 100억 시그니엘 집 사준다고 했지만 거절"

남현희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사기 행각을 벌여온 15세 연하의 전청조의 사기행각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3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직접 출연한 남현희는 "지난 며칠간 폭풍 같은 시간이었고, 꿈같은 느낌이다. 이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느낌이다. 피해자분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 악마를 믿고 함께 했던 시간들이 나 또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함께 하자는 사업은 상위 0.001% 고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100억 시그니엘 집을 내 명의로 해주겠다고 해서 '나 너무 무섭다'며 거절했다. 명의는 거절했지만 함께 사는 건 괜찮다고 해서 함께 살았다. 전청조는 혼자 가서 명품 옷들을 사러 가자고 해서 거절하면 혼자서 쇼핑을 해오고 아예 세팅을 해놓고 입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현희는 "내 사이즈도 잘 알았다. 그러고 나서는 '왜 선물을 해줬는데 안 올리냐'며 서운해했다. 그리고 본인과 찍은 사진도 SNS에 올리라고 했는데 그건 올리지 않았다. 그때 받았던 선물들은 다 가지고 있다. 다 돌려주고 싶다. 중간중간에 전청조와 싸울 때도 있었는데 '집에서 나간다'고 하면 전청조가 울고 불고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남현희에 따르면 전청조의 사기행각의 피해자는 남현희의 어머니, 조카, 아카데미 선생님들까지였다. 남현희는 "피해자들에게 전청조가 남현희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해서 나는 정말로 몰랐다."며 억울해했다.

마지막으로 남현희는 결과적으로 전청조가 타깃으로 삼은 건 나였던 것 같다며 고소 의사를 밝혔다. 그는 "피해자가 어느 정도인지를 잘 모르겠고, 그분들 연락처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아카데미 선생님들까지 피해자가 너무 많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니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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