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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2단계 돌입, 공세 강화"…가자 통신 두절

<앵커>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과 함께 대규모 군사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을 목표로 하는 전쟁 2단계에 돌입했다며 공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암흑에 휩싸인 가자지구는 통신마저 두절 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흑같이 어두운 가자지구에 불길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탱크와 장갑차들은 가자지구를 향해 끊임없이 포격을 퍼붓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지상작전을 시작하면서 하마스와의 전쟁이 2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가자 지구에서 전쟁은 길고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두 번째 독립전쟁입니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200여 명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하마스를 압박할수록 인질을 구할 가능성도 커진다며 공세를 강화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또 이란의 지원 없이는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을 거라며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의심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하마스를 지원합니다. 하마스 군사 예산의 대부분이 이란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이미 전기가 부족해 암흑천지였던 가자지구 전역에서, 유, 무선 전화와 인터넷 등 모든 통신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가자지구는 현재 가족 생사 확인은 물론 외신 보도도 사실상 전송할 수 없는 고립무원 상태에 빠졌습니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머스크는 통신위성 스타링크를 통해 가자지구에 있는 구호단체들에 위성통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대해 인도주의적 목적의 휴전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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