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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청조 사기 혐의 고소·고발 병합 수사…"신속 진행"

경찰, 전청조 사기 혐의 고소·고발 병합 수사…"신속 진행"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에 대한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 피소가 이어지자, 경찰이 사건을 병합해 한 곳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전 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라며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서에 전 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는 전 씨가 제보자 A 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A 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김 의원은 전 씨를 A 씨에게 소개한 B업체 대표도 공범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이후 26일에는 송파서에도 전 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전 씨가 올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입니다.

전 씨의 사기 의혹과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전 씨뿐 아니라 남 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냈습니다.

김 의원은 "남 씨는 전 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 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 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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