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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골 주고 받은' 전북, 포항과 1대 1 무승부

'PK골 주고 받은' 전북, 포항과 1대 1 무승부
▲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북 구스타보

프로축구 K리그1 4위 전북 현대와 2위 포항 스틸러스가 페널티킥으로 1골씩 주고받으며 비겨 선두 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 확정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전북(승점 53)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승점 60)과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이에 따라 선두 울산(승점 67)은 내일(2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6위 대구FC를 물리치면 포항과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게 돼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K리그1 챔피언'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시즌 포항에 3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상했던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전북은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송민규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자 구스타보가 흐른 볼을 재차 슈팅한 게 또 수비수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북은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김진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포항의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또다시 골 기회를 날렸습니다.

전북의 가장 위협적인 장면 전반 15분에 나왔습니다.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맹성웅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때리고 튀어나왔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8분 맹성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포항 역시 후반 24분 이호재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제카가 득점에 성공하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막판 공세를 펼친 전북은 후반 32분 박진섭이 문전 혼전 중 골망을 출렁였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취소된 게 아쉬웠습니다.

박진섭은 상대 골키퍼 앞으로 바운드 된 공에 발을 갖다 댔는데, 거의 동시에 골키퍼의 손이 공에 닿았고 골키퍼가 공을 놓치자 박진섭이 흘러나온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이후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결과 박진섭이 골키퍼의 수비를 방해했다며 득점을 취소하고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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