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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팔 휴전 촉구 결의안 채택

<앵커>

유엔총회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다만,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사태를 다루기 위해 열린 긴급 유엔 총회.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접근을 위해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찬성 120표, 반대 14표, 기권 45표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촉구) 결의안은 채택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요르단이 주도한 것으로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조건 없이 석방해야 한다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하마스가 인질을 붙잡았다는 표현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캐나다가 하마스의 테러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캐나다 안에는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과 함께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수정안 표결에서 찬성 88표, 반대 55표, 기권 23표로 수정안 채택에 필요한 찬성 2/3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총회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안과는 달리 별다른 구속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휴전 결의안에도 이스라엘이 지상전 확대에 나서면서 유가가 급등하는 등 불 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2.33달러, 2.8% 오른 배럴당 85.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유가는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 소식에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점차 주변 산유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불안에 원유 수요는 앞으로 더욱 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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