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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정호원, 강선희와 장애인 아시안게임 페어 금메달

보치아 정호원, 강선희와 장애인 아시안게임 페어 금메달
▲ 득점 노리는 정호원(왼쪽)

한국 보치아 간판 정호원(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강선희(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가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두 선수는 오늘(27일)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 아시안게임 보치아 혼성 페어 BC3 결승전에서 홍콩을 7대2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정호원-강선희 조는 1엔드를 1대0으로 내줬으나 2엔드에서 4대1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2002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한 정호원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라며 "오랜만에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강선희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정)호원이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정)호원이가 지시하는 대로 따랐고, 그대로 끝났다"고 공을 돌렸습니다.

정호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남자 단식, 2020 도쿄 패럴림픽 페어에서 우승한 베테랑 선수입니다.

지난 25일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해 금메달을 놓쳤지만 오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보치아 BC3는 경기 파트너도 함께 경기에 참여하며 함께 메달을 받는데, 정호원의 경기 파트너는 김승겸 대표팀 코치로, 정호원과 13년 동안 생활해온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정호원은 김 코치에 관해 "너무 고생했다. 너도 금메달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코치는 "2년 동안 못난 코치를 잘 따라줘 고맙다"고 화답했습니다.

김도현-정소영(이상 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서민규(경기도보치아연맹)도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8대4로 잡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보치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2개, 은 4개, 동 1개를 획득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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