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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유수영, 장애인AG 은메달…세계 1위에 무릎

배드민턴 유수영, 장애인AG 은메달…세계 1위에 무릎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 간판 유수영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인 일본의 가지와라 다이키에 막혀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유수영은 배드민턴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가지와라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예선전 3경기와 8강, 4강전까지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았던 유수영은 '숙적' 가지와라를 끝내 넘지 못했습니다.

세계 랭킹 5위 유수영은 지금까지 가지와라와 12번 만나 모두 졌는데, 이날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유수영은 이삼섭과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 권현아와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얻었습니다.

이날 은메달을 추가한 유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총 3개의 메달(은1, 동2)를 목에 걸며 내년 파리패럴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남자 복식에 나선 김정준-최정만 조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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