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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 구단주' 부시 전 대통령, 월드시리즈 1차전 시구

'텍사스 전 구단주' 부시 전 대통령, 월드시리즈 1차전 시구
▲ 야구 경기 관람하는 부시 전 미 대통령 부부

1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텍사스가 의미 있는 시구자를 초청했습니다.

텍사스 구단은 내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릴 애리조나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시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처음 시구했고, 이후 2010년과 2017년에도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텍사스 구단주를 맡았습니다.

당시 야구장에 자주 나와서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만년 적자였던 팀 재정을 흑자로 돌려놔 팬들로부터 '좋은 구단주'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미국 대통령까지 역임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월드시리즈 시구는 이번이 4번째이고, 자신이 소유했던 텍사스 경기에 시구하는 건 두 번째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맞붙은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4차전 시구자로 나섰지만 팀은 4대 0으로 패했습니다.

결국 그해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2011년에는 세인트루이스에 밀려 또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시타는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텍사스 구단의 전설적인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맡습니다.

2차전 시구자로는 텍사스 출신의 스타 선수 아드리안 벨트레가 초청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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