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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47곳으로 늘어…의심신고 7건 추가

<앵커>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발생 8일째인 오늘(27일) 추가 확진 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의심 신고를 받고 검사 중인 곳도 있어서 확진 농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농가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전국 47곳입니다.

전날 42건에서 5건이 늘어난 건데, 경기 화성의 젖소 농장 1곳, 충남 서산의 한우 농장 1곳, 인천 강화의 젖소 농장 2곳과 한우농장 1곳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이 의심되는 7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 농가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럼피스킨병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경기 연천과 강원 횡성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A 씨/발병 농가 관계자 : 와서 좀 봐달라고 했는데 원장님이 보시고 의심이 들어서…. 조금 심하면 농이 나오고 염증이 생길 거 아니에요.]

명품 한우의 고장으로 유명한 횡성에서는 1천300여 가구가 6만 2천100여 마리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영진/횡성군 가축방역 팀장 : 현재 보기에는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기존에 이미 감염된 개체들이 있지 않나 그래서 임상 관찰을 철저히 해주시고….]

전국에서 현재까지 살처분 규모는 3천321마리,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7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발병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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