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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북, 군사합의 위반 포사격 110건 · 포문 개방 3천400건"

신원식 "북, 군사합의 위반 포사격 110건 · 포문 개방 3천400건"
▲ 국무회의 입장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27일) 북한이 지난 5년 동안 서북도서 일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를 3천600건 가까이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위반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완충구역 내 북한의 포사격 위반은 110여 회"라고 설명한 뒤, 군사합의에 따른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 폐쇄 조치 위반이 "3천400여 회, 문수로 따지면 6천900문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포사격 및 포문 개방 금지 위반 등 서북도서 일대 북한의 군사합의 위반 건수를 모두 합하면 "3천600건 가까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서해 완충구역 내 해상 사격 말고도 북한군 4군단의 황해도 내륙 지역에서의 포사격도 군사합의 위반이며,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 폐쇄도 군사합의에 분명히 나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포문 개방 증거 자료가 있냐'는 질문에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답했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군 포문 개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지적에는 "지금 감사원에서 9·19 군사합의에 대해 감사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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