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업계 만난 산업장관…"공급망 자립화 박차 시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터리 업계 경영진을 만나 공급망 강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 장관이 오늘(27일) 서울에서 배터리 3사를 비롯한 업계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제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일 조찬 간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전환 노력을 점검하고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성민석 SK온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배터리 3사와 배터리 소재 업체 경영진이 참여했습니다.

방 장관은 "각국의 공급망 정책들로 우리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으로 (기업들이) 2030년까지 핵심 광물, 소재와 관련된 13조 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인프라 등을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 장관은 이어 "나아가 근본적으로 핵심 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등의 기술 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2023∼2026년 LFP 배터리 개발에 233억 원을 투입하는 등 업계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취임한 방 장관은 로봇 업계를 시작으로 업계 인사들 만나는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