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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인주 총기 난사 사망 18명…용의자는 '총기 교관'

<앵커>

미국 동부에 있는 루이스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는데, 범행 후 달아난 용의자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어 지역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부 메인주의 소도시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주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재닛 밀스/미 메인 주지사 : 어젯밤 공격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픕니다.]

앞서 현지시간 수요일 저녁 7시쯤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로 지목한 미 육군 예비군 하사 로버트 카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용의자인 40살 카드는 지난 2002년부터 예비군으로 복무했고, 사격술 등 다양한 훈련을 받은 총기 교관입니다.

지난여름에는 환청이 들린다는 식의 정신 문제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미국 메인주 총기 난사 사망 18명 용의자 추적 중

메인주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루이스턴 지역 일대에 자택 대비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에이프릴 스티븐스/루이스턴 주민 : 남편이 오늘 저와 함께 집에 있으려고 일을 취소했습니다.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카드가 무장한 상태로 극도로 위험하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건을 보고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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