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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까지 번진 '럼피스킨병'…전북 첫 확진

<앵커>

강원도까지 퍼진 럼피스킨 병이 이번에는 전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중부 지방을 벗어나 확진 사례는 어제까지 34건으로 늘었고 살처분되는 소도 2,400마리로 늘어났습니다.

JTV 최유선 기자입니다.

<기자>

소를 키우는 농장으로 가는 길이 막혔습니다.

출입금지 팻말 뒤로는 방역요원들이 분주히 오고 갑니다.

한우 148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법정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이 확인됐습니다.

전북에서 첫 확진 사례입니다.

전라북도는 이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148마리에 대해서 살처분을 실시했습니다.

또, 반경 10km 안에 있는 1천여 농가의 소 55,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이성효/전북도 동물방역과장 :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지역이 부안군, 정읍시, 김제시이거든요. 백신을 수령해서 앞으로 3일 이내 완료하도록….]

부근의 농가들에 대해서는 한 달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농가들은 감염을 막기 위해 외부인 방문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내걸었지만 럼피스킨병이 모기나 파리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 한우 농장주 : 생계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불안한 거는 이루 말할 수가 없고요. 아침에 살충제 다 뿌리고 주변 소독하고 지금 오전 내내 소독한 것 같아요.]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3주가 소요되는 상황.

전라북도는 확산을 막기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확대하고 부근 농가들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상현 JTV)

JTV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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