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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23득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완파하고 1위로 도약

'양효진 23득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완파하고 1위로 도약
▲ 공격하는 양효진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원맨쇼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승점 3을 챙긴 현대건설은 3승 1패 승점 10으로 흥국생명(3승 승점 8)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찼습니다.

도로공사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1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모마는 몸이 덜 풀린 탓인지 1세트 공격 성공률이 21.43%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11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1세트를 25대 19로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힘을 냈습니다.

양쪽 날개 공격이 여의치 않자 중앙에서 점수를 쌓았습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은 2세트에서 11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양효진은 2세트에 블로킹 2개를 잡아내는 등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대 21로 가져오며 세트 점수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3세트에선 주춤했던 모마가 살아났습니다.

모마는 전·후위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펼치며 3세트에서만 10득점 했습니다.

모마의 활약으로 세트 점수 2대 1로 역전한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20대 20으로 팽팽하게 맞선 승부처에서 양효진이 힘을 냈습니다.

중앙 속공으로 21대 20 리드를 이끈 양효진은, 이후 랠리 끝에 다시 한번 중앙 속공으로 상대 블로킹 벽을 뚫으며 천금 같은 득점을 했습니다.

양효진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다시 한번 중앙에서 강타를 날려 추가 득점했습니다.

양효진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24대 22에서 모마가 공격을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4개를 합해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렸습니다.

모마는 22점으로 힘을 합했고, 김주향도 11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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