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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경제] 절약방? 거지방? 이렇게까지 아껴야 산다?…'고물가 시대'를 건너기 위한 거지방의 쏠쏠한 꿀팁들

20대 김재우 씨는 지출을 줄이는 일명 '거지방'에서 5개월째 활동 중입니다.

기프티콘 중고 거래를 하면 제품을 정가보다 싸게 사는 등 다양한 절약 팁을 실천해 지출을 20% 정도 줄였습니다.

일명 '거지방'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오픈채팅방 정원인 1천500명을 꽉 채웠고, 대기도 생겼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절약방만 수십여 개에 달할 정도입니다.

낭비를 꾸짖고 절약을 독려하는 수많은 조언들, 실제로 반나절 동안 실천해봤습니다.

식당 대신 편의점 도시락을 점심으로 선택했고, 1천 원당 100원씩 통신사 할인도 챙기라는 정보대로 300원 할인도 받았습니다.

커피는 회사 탕비실을 적극 활용하고, 집과 직장이 가까우면 따릉이 정기권을 끊어 최근 오른 버스나 지하철 요금보다 교통비를 아끼는 식입니다.

지하철로 출근해 점심으로 9천 원짜리 해물 칼국수를 먹고, 아이스커피를 마신 어제보다 8천700원을 절약했습니다.

한 달이면 25만 원 넘게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며 젊은 층이 대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절약'이 된 현실, 취업률 반등 등 소득 여건이 나아져야 상황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총괄 : 정호선 / 기획 : 손승욱 / 취재 : 박예린 / 영상취재 : 오영춘 / 구성 : 신희숙 / 편집 : 이혜림 / 콘텐츠디자인 : 고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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