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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너도나도 올라탔던 메타버스 열풍…지금은 그걸 '왜 타 버스'?

다이아몬드 반지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손가락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 가지 않고도 제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입니다.

온몸을 스캔해 영화나 뮤직비디오에 활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32대 카메라로 제 몸을 사방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다나 우주 등 어떤 공간이든 마치 제가 그곳에 있는 것처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메타버스 관련 기술들입니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꿀 정도로 메타버스는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투자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 비대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챗GPT 등 인공지능 서비스에 밀리면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디즈니와 메타가 담당 부서를 해체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섰고, 카카오는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킬러 콘텐츠가 시장에 나오지 못하면서 수익 모델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우근/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소비자가 꼭 써야 된다는 WHY(왜)를 규명 못 해준 게 지금 상황이에요.]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 발전이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무한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활로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빅토리아 한/가상현실 업체 대표 : 메타버스라는 건 전체적인 어떤 기술들이 융합돼서 한 곳에서 저희가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챗GPT도 그 안에 있는 어떤 기술 중에 하나인 거예요.]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메타버스 구현 기기의 형태와 성능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성격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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