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0.7명대 출산율 위태…역대 8월 중 출생아 가장 적었다

<앵커>

지난 8월 전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다시 2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통계작성 이후 8월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인데, 이런 추세면 합계 출생률 0.7명도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1만 8천984명, 지난 8월 전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모두 다 합친 수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8%가 줄어들었는데,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지난 1981년 월간 출생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역대 8월 가운데 출생아가 가장 적은 게 지난 8월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전라북도 한 곳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 지역에서 출생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인데, 이런 추세면 올해는 0.7명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3만 54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인구 자연감소는 1만 1천556명에 달해 올 들어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만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증가했고, 다른 모든 시도 지역에선 자연감소했습니다.

혼인은 지난 8월 1년 전보다 7% 줄었고, 이혼도 2.1% 감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