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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 취임…"공격 야구로 우승 도전"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김태형 신임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공격적인 야구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유니폼을 처음 입기도 전에 김태형 감독은 자신에 대한 부산 팬들의 관심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김태형/롯데 신임 감독 : 조금만 움직이면 다 봤다고 (SNS, 커뮤니티에) 올라오더라고요. (롯데) 팬들이 워낙 좀 열정이 있으시니까….]

소문난 카리스마와 자신감은 8년간 '두산 왕조'를 이끌던 시절과 변함이 없었습니다.

[김태형/롯데 신임 감독 : 저도 이 자리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수들도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알아서 각오하고 준비하십시오.]

31년째 우승이 없고 6년째 가을 야구도 하지 못한 롯데지만 젊은 선수단이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태형/롯데 신임 감독 : 굉장히 좋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 하고 좋은 구상을 해서 정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이 있습니다.]

과거 로이스터 감독 시절처럼, 또 자신이 이끌었던 두산처럼,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태형/롯데 신임 감독 : 찬스가 왔을 때 몰아붙일 수 있는 그런 굉장히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습니다.]

선수들도 '호랑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원중/롯데 투수 : 승부처에서 항상 감독님께서 공격적으로 하시는 부분들을 많이 봤던 것 같고요.]

[구승민/롯데 투수 : 감독님이 믿고 써주신다면 어느 상황이든 나가서 다 막을 수 있도록 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서 던질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25일) 롯데의 마무리 캠프를 찾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팀 재건의 첫걸음을 뗍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화면제공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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