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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심폐소생술" 건강 이상설…러 정부가 내놓은 반응

<앵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온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를 일으켰고 응급 처치를 받은 뒤에야 의식이 돌아왔다는 내용인데, 러시아 정부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심정지를 일으켜 긴급 조치를 받았다는 의혹이 서방 매체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들이 '제너럴SVR'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의혹 제기에 나선 것입니다.

해당 채널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2일 밤 침실에서 쓰러진 채 보안요원들에게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관저 내 특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되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채널은 이전에도 암 수술설, 파킨슨병 진단설 등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갖은 루머를 제기해왔지만,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서방 매체에까지 보도되며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자, 크렘린궁은 거짓말이라며 소문 차단에 나섰습니다.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푸틴 대통령은 건강한 상태입니다. 또 다른 가짜 뉴스에 불과합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또 푸틴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대역을 사용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다"며 "웃음만 나올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실제 푸틴 대통령은 24일 현지 언론을 통해 크렘린궁 회의실에서 산업부 장관의 보고를 받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제적인 관심의 대상이 돼왔으며, 서방 매체 사이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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