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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벌써 7골…'득점왕 시즌'보다 빠르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시즌 7호 골에 첫 도움까지 기록하며 토트넘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습니다. 9경기 만에 벌써 7골인데요. 득점왕에 올랐던 시즌보다 더 빠른 기세여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풀럼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 토트넘의 강한 전방 압박이 빛났습니다.

상대 패스를 끊자마자 순식간에 손흥민에게 볼이 연결됐고, 손흥민은 허둥대는 수비를 가볍게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7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선두 홀란을 2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에 매디슨의 쐐기골까지 도와 2대 0 승리를 이끌고 경기 MVP에 뽑혔고, 토트넘은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승에 대해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우리는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9경기 만에 7골, 경기당 0.78골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23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2021-22시즌보다도 빠릅니다.

토트넘 출신의 '레전드 스타' 저메인 데포는 손흥민이 득점왕 시즌의 기록을 넘어설 거라고 전망했고,

[저메인 데포/전 토트넘 공격수 : 몸에 이상이 없다면, 리그에서 25골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리그 득점왕 출신 마이클 오언은 득점왕 탈환도 가능하다고 거들었습니다.

[마이클 오언/EPL 득점왕 2회 : 지금 득점왕이 가능한 경기력입니다. 손흥민은 어느 지역에서든 득점하고 빠르고 기술적인 선수입니다.]

'대체 불가'로 여겨졌던 주포 케인이 떠났는데도 토트넘은 개막 9경기 무패, 7승 2무의 거센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리더이자 해결사, 캡틴 손흥민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강윤정·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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