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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참모총장 "홍범도함 함명 변경, 검토된 적 없다"

<앵커>

오늘(24일) 해군 국정감사에서 해군참모총장이 홍범도함 함명 변경을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국감에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기소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 국정감사.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1천800톤급 잠수함 홍범도함에 대해 함명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종호/해군참모총장 :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배진교/정의당 의원 : 현재까지요? 그러면 검토 지시가 내려오면 검토하겠다는 겁니까?]

[이종호/해군참모총장 :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제정할 때....]

이 총장은 2016년 홍범도함 함명 제정 당시 공정하고 정당한 과정과 절차를 거쳤다며, 변경을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이 증명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시간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홍범도함 함명 변경 문제를 해군참모총장에게 위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지난 9월 27일) : 해군총장에게 이 문제는 위임하겠습니다.]

해병대 국감에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기소한 것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항명을 한 사람을 의인화했단 말이죠. 의인화했어요, 정말. 군의 명령체계를 완전히 붕괴시켰단 말이에요.]

[이재명/민주당 대표 : 항명으로 규정하고 기소한 게 정당하다,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김계환/해병대 사령관 : 명확한 것은 정당한 지시에, 이첩보류 지시를 위반한 것은 명확합니다.]

당무 복귀 뒤 첫 국감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질의를 마치고 국감장을 떠났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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