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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국회서 사라지는 것들…과연 언제까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끊이지 않던 상대 당에 대한 고성과 야유.

또 회의장에 자주 등장해온 피켓.

이런 것들, 이제 하지 않기로 정치권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회 연설 중단, 반복적인 회의 파행을 불러왔던 행위를 양쪽 다, 하지 말자고 약속한 겁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제 두 사람이 만나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시정연설, 그리고 두 번째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시에는 플로어에 있는, 자리에 앉아 있는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 말씀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일종의 신사협정 같은 것을 제안을 했고, 여야가 이에 대해서 합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들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또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런 노력들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총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을 향한 비판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회의장 고성과 야유 등이 결국 정치에 대한 국민 혐오와 불신만 키운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중요한 건, 이 합의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입니다.

양당 원대대표는 향후 의원총회 등을 통해 합의 내용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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