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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폭 폭로자와 오해 푼' 지수 측 "성(性) 추문은 말도 안 되는 허위"

[단독] '학폭 폭로자와 오해 푼' 지수 측 "성(性) 추문은 말도 안 되는 허위"
배우 지수(30·김지수)가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중학교 동창생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가운데 학폭 의혹이 제기됐던 당시 온라인상에서 지수에 관해 무분별하게 확산됐던 성추문도 사실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수 측 대리인은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 "출연 중인 작품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배우가 최초 폭로 글이 올라온 뒤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후에 악의적인 성(性) 관련 허위 글들이 지나치게 많이 올라와서 법적 조치를 했지만 일부는 그럴 새도 없이 삭제하고 잠적해 손을 쓰지 못했다. 이로 인한 피해가 너무 커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수에 관한 최초의 학교 폭로글이 올라온 건 2021년 3월 2일경. 당일 지수의 SNS에는 "김지수, 니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 여자 기억하니.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후 지수의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글 작성자는 "기자들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쓸 거라 상상도 못했다. 성폭행 관련 기사를 내려달라"며 소속사를 통해 허위 글 작성에 대해 사과했다.

지수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지수가 여중생을 유인해 성폭행했다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 역시 지수의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군 입대를 앞두고 군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괜히 지수님께 투영했는지. 제가 지수님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글을 작성하고 말았습니다. 엎질러진 물이라는 걸 알지만 후회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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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자신을 지수와 고등학교 동창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지수가 여자 관계가 더러웠다. 여중생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친구들과 돌려보고 키득키득 웃는 모습을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하고 잠적한 바 있다.

지수 측 대리인은 이 글에 대해서 "여중생에 대한 불법 촬영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글은 명백한 허위로서 법적 조치를 하려고 했지만 이미 작성자가 글을 삭제하고 잠적해 어떻게 대응할 수가 없었다"면서 "지수는 단 한번도 불법 촬영을 한 적도 없고 고등학교 재학 중 중학생과 교제한 적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린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대해서 지수의 고교 동창 권푸름 씨 역시 SBS연예뉴스 취재진에 실명을 밝히고 인터뷰를 자청하며 "연기자를 지망했던 지수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 과할 정도로 학교 생활을 조심히 했다. 나는 그 당시 800명 넘는 동창생들과 두루두루 알고 지낼 정도로 소위 '인싸'였음에도 지수가 그런 류의 성추문이 있다는 건 정말 처음 듣는다. 무엇보다 지수와 가까운 친구들은 지수가 고등학교 3학년 졸업할 때까지, 같은 학교 동갑내기의 여자친구와 또래와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만난 사실을 알고 있다. 지수와 관련해 중학생 불법 촬영과 같은 성추문 있지도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지수

지수는 지난 23일 언론 매체를 통해 2021년 3월 2일 최초의 학교폭력 글을 작성한 동창과 긴 대화 끝에 오해를 풀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의혹으로 2021년 3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지수는 5월 키이스트와도 상호 합의 하에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무를 마치고 지난 7월 소집 해제된 지수는 출연 예정 작품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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