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도로 위 숨진 택시기사와 공항서 발견된 빈 택시…'마지막 승객' 태국서 체포

[Pick] 도로 위 숨진 택시기사와 공항서 발견된 빈 택시…'마지막 승객' 태국서 체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택시에 탑승했던 40대 승객이 태국에서 붙잡혔습니다.

전날(23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쯤 아산 시내 한 국도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경찰의 신원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은 광주 시내 택시기사 A(70) 씨였습니다. 

앞서 A 씨는 이날 새벽 1시쯤 광주광역시에서 승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6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숨진 A 씨의 목에는 결박 흔적이 남아 있었고, 그의 택시는 인천공항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A 씨의 택시에 탑승했던 마지막 승객 40대 중반의 B 씨를 유력 용의자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B 씨는 이미 태국으로 출국한 상태였고, 경찰은 승객 B 씨가 택시기사 A 씨를 살해한 뒤 직접 차를 몰고 가 출국한 것으로 추정해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벌였습니다.

결국 B 씨는 사건 발생 당일 오후 3시 10분쯤 태국 한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국내로 송환되는 즉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