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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관련 질문받은 바이든 "휴전보다 인질 석방이 먼저"

<앵커>

인질이 추가로 풀려난 데 대해 미국에서도 반응이 나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임시로 휴전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휴전보다 인질 석방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미군 기지가 공격받은 일을 언급하면서 이란을 직접 겨냥해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임시 휴전 가능성과 관련해 인질 석방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정책 연설 후 휴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휴전을 해야 하지만, 인질이 풀려나야 합니다. 그다음에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마스가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풀어준 데 이어 이스라엘 인질을 또 석방했지만,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자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라크 미군 기지 등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에 잇따라 공격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이란의 행위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이란이 계속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때로는 공격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고, 군사 자산 투입을 늘린 것도 모두 이란과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또, 중동 경험이 있는 장성을 포함해 소수의 군 간부를 이스라엘에 파견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들이 이스라엘에서 작전에 대해 관점을 공유하고 어려운 질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려운 질문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와 관련된 역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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