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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단속카메라, CCTV 속 택시…과수원 땅에 묻었다

얼마 전 제주에서 이동식 과속 단속카메라가 사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카메라가 한 과수원의 땅속에서 발견됐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기사로 함께 보시죠.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 중산간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 단속카메라가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강제로 잠금장치를 열고 2천500만 원 상당의 카메라와 삼각대 등 장비를 훔쳐간 것입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택시 1대가 그 범행 장소에 머문 것을 확인하고 같은 차종의 택시 122대를 추적해서 50대 택시기사 A 씨를 특정했습니다.

이후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범행 다음 날 여동생 과수원에 머문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과수원을 집중 수색해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왜 여동생 과수원에 카메라가 묻혀 있는지 모르겠다며 혐의를 부인한 A 씨,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제한 최고 속도가 시속 80km인 범행 현장에서 100km로 운행한 기록을 확인하고 과속 단속에 불만을 품고 이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연합뉴스, 화면 제공 : 제주서귀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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