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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내사' 이선균, 드라마 '노 웨이 아웃' 결국 하차

이선균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이 촬영을 앞둔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

23일 '노 웨이 아웃' 측은 "지난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 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라고 밝히며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 X+U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드라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이선균은 극 중 희대의 흉악범을 시민들로부터 지켜내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 역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선균이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마약 의혹에 휩싸이며,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1년간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지에서 대마 등의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를 할 계획으로, 모발 검사 등을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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