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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마음이 통하고, 꿈이 빛난다'…항저우 장애인AG 개막

제4회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가 어제(22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모두 22개 종목 600여 개의 메달이 걸려있고 44개국에서 3천7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수판코무트/태국 대표팀 : 스포츠 그 자체로 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최선을 다해 경쟁하길 바랍니다.]

원래 부상군인들을 위한 재활 스포츠에서 시작된 좌식배구는 네트 높이가 1미터 정도라는 점이 다르고, 휠체어 배드민턴은 라켓을 움직이는 동작과 휠체어 조작 사이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체스 경기도 시각 장애인 선수들은 기물의 변화와 위치를 머릿속으로 기억하면서 둔다는 점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선수단 345명을 파견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스포츠를 통한 경쟁은 물론 화합과 도전에도 초점을 맞춘 대회입니다.

저마다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선수들은 자기 안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류위통/배드민턴 중국 대표팀 : 이렇게 많은 메달을 딴 게 자랑스럽고 외국 선수들과 자주 교류하면서 성격도 밝아졌습니다.]

조직위는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참가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가오리쥔/시설 감독관 : 특별히 고안된 돌출형 버튼을 팔꿈치로 눌러서 물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마음이 통하고, 꿈이 빛난다'로 이런 대회 정신을 반영한 공식 마스코트는 매력적이고 낙관적인 새 '페이 페이'입니다.

중국어로 '날다', '비행'이란 뜻을 갖고 있는 페이는 자신의 꿈을 좇는 장애인 선수들의 끈기와 사회의 포용성과 존중, 동료의식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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