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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국토부 "부실 시공 없어"

<앵커>

국토부가 민간이 시공한 전국 무량판 아파트 420여 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LH 아파트와 달리 부실시공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LH 관리감독 역량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됩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가 LH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전국 민간 무량판 구조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부실시공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전국 427곳 현장에서 철근누락이 발견되지 않았고 콘크리트 강도도 적정해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곳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공 중인 현장 한 곳의 설계도서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게 발견됐지만, 착공 전 설계를 보완했다고 국토부는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일부터 9월 말 사이 전국 지자체에서 확인한 427곳 현장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2017년 이후 준공된 단지 139곳과 현재 시공 중인 단지 288곳으로, 민간아파트가 378곳, LH를 뺀 지자체 주택도시공사 등의 공공아파트가 49곳이었습니다.

점검은 전단보강근 구조계산과 도면의 일치 여부 등, 설계도서를 먼저 검토한 뒤 현장점검에 나서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조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가 끝난 뒤 국토안전관리원의 검증 절차도 거쳤다는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또 아파트뿐 아니라 시공 중인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도 지자체 주관으로 조사해 57개 현장 가운데 47곳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전단보강근 설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즉시 보완해 안전엔 문제가 없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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