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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나라는 사람을 찾아서"…요즘 유행이라는 '이것'

'신기하다', '추억에 잠겼다', '한결같은 취향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학교생활기록부 인증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2003년 이후 고등학교 졸업생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어 이용자는 모두 2·30대인데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285만 7천여 건이 발급됐습니다.

[조은지/대학생 : 내가 알지 못했던 과거를 어쨌든 선생님이라는 분의 시선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따뜻한 어른의 시선에서 볼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도 되게 좋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유전자 검사도 인기입니다.

지난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한 검사 업체는 2달 만에 누적 방문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전자 검사는 타액, 즉 침을 통해 검사가 진행됩니다.

용기에 타액을 넣어서 업체로 보내면 보통 2주 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탈모의 경우 탈모를 일으키는 10개 유전 인자 중 몇 개가 몸 안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연정하/유전자 분석 업체 연구원 : 10개의 유전자형을 봤는데 나는 총 7개의 영향 인자, 남성형 탈모의 영양 인자를 갖고 있구나. (근데 저는 평균보다 많은?) '평균보다 한 2개 정도 더 갖고 있구나'라고 봐주시면 돼요.]

영양소 처리 능력, 알코올 대사 등 수십 가지 유전적인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는데, 검사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2·30대입니다.

[서정선/유전자 분석 업체 회장 : 우리도 좀 놀랐는데 MZ 세대가 거의 80%를 넘는 것 같아요. 특히 20대보다도 지금은 30대가 아마 지불할 능력이 있고….]

[박준영/가천대학교 창업대학 교수 : 요즘 세대의 친구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개성을 표현하고, 취향을 표현하고, 사회에 진입하고 성장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MZ 세대 문화의 한 축인 MBTI로 시작된 젊은 세대의 '셀프 분석'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조창현, 영상편집 : 이재성,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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