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오피스텔 바닥 타일에 기온 차로 인한 균열이 발생하면서 입주민 대피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4시 2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오피스텔 복도 타일이 들떴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소방 당국은 입주민 수십 명을 대피시키고 통행을 제한하는 안전띠를 설치했습니다.
전체 20층 규모인 이 오피스텔에는 234세대가 거주하며, 들뜸 현상은 14~17층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서구·소방 당국·시공사 등은 건물 구조적인 결함은 없고, 기온 차에 의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혹시 모를 사고 예방을 위해 정밀안전 진단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광주 서구 제공, 연합뉴스)